주가폭락에도 매수를 이어가는 개미들의 심리는 뭘까?

출처: pixabay.com

지난 주 금요일 반등에도 나는 아직 매수시점이라기보다 조금 더 기다려봐야된다는 예상을 했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오늘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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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식 반등.. 지금이 매수 최적기일까?

 

그 결과 코스피지수는 1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오늘도 6,423억원을, 기관도 2,749억원을 매도했다. 개인만이 총 9,214억원 순매수를 이어갔다고 한다.(출처: 조선비즈)

 

도대체 정보력과 자금력 모두 외인과 기관을 당해낼 수 없는 개인들이 불나방처럼 이렇게 불확실한 주식폭락장에 뛰어드는 걸까?

아마 곧 오를 것이라는 인생역전 한탕주의와 역발상투자라는 사고가 깔려있는 것일까? 아니면 혹시 이전의 경험들(외환위기와 금융위기)만을 믿고 뛰어드는 것이라면 너무 무모한 일이라 생각된다.

 

주식시장은 심리적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 오늘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1단계 개발소식에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는 걸 보면 더욱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웃기는 것은 치료제 개발이라는 것은 10단계 이상까지 가봐야 하는 어려운 일인데도 말이다. 

 

물론 우리나라 경제가 언젠가는 회복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의심에 여지는 없다. 하지만 지금의 대내외 경제상황은 아직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 아마도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의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이 된다면 반등을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싶다. 지금은 그동안 믿을만한 국내 우량주들마저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에서는 투자에 무엇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