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 23일 밝힌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가의 10%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총예산은 1,500억원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보다 5배 증가된 금액이다. 조기 소진될 경우 지원도 종료된다고 하니 가전제품 구입을 고려하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10% 환급 대상 가전제품은?
환급대상 가전제품은 총 10종으로 작년보다 3가지 종류가 추가되었다.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요즘 인기가 좋은 건조기, 스타일러 등은 지원에서 제외되는 것이 안타깝다.
대부분 1등급 제품이어야 하지만 진공청소기와 벽걸이를 제외한 에어컨은 3등급까지 가능하고 일반세탁기는 2등급까지 환급대상이다.
환급신청방법(기간 및 환급한도)은?
대상 기간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한 제품의 거래내역서와 영수증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기간: 2020년 3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한 제품
1인당 환급 한도금액: 개인별 30만원
정부는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으로 연간 4인 기준 1만 6천 가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인 60GW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한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가전제품도 구입하고 10%환급까지 받을 수 있어 좋지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한정되어 있는 점이나 실효성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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