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입출금과 높은 금리혜택, 매일 이자를 적립해 주는 증권사 CMA를 월급통장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 또한 10년전부터 유안타(구 동양)증권에서 주식투자를 위한 목적으로 개설하여 여러가지 용도로 지금껏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 CMA를 월급통장으로 이용하기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다.
1. 예적금, 대출혜택이 없다.
월급통장을 주거래은행에서 만드는 이유는 예금, 적금, 대출 혜택과 우수고객이 되면 누릴 수 있는 우대금리 때문인데 증권사에서는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할 수 없고 대출도 받을 수 없다. 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할때 0.5%만 우대금리를 받아도 연간 대출이자를 50만원 가까이 줄일 수 있다.
2. 접근 용이성이 떨어진다.
월급통장은 특성상 입출금이 잦고 때로는 직접 은행에 방문해서 업무를 봐야 한다. 하지만 은행보다 지점수가 적어 금융업무를 보는 것에 어려움이 많다. 직장인이라면 시간을 내 증권사에 방문하기 어려울뿐더러 방문을 위한 교통비가 나올 수 있다. 또한 CMA전용 ATM기(현금인출기)도 적어 현금을 입출금하는 것도 일반은행보다 불편하다. 증권사에 따라 시중은행과 연동하여 시중은행의 ATM를 사용하게 해주거나 편의점 ATM기를 무료로 이용해 주기도 하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3. 무료 수수료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
월급통장을 주거래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우수고객이 되어 출금 또는 타은행으로의 이체 등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증권사 CMA통장은 수수료 면제 조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편이다. 보통 CMA계좌에서 수수료 혜택을 받으려면 매월 지정한 날짜에 일정한 금액을 입금하여 월급통장처럼 만들거나 일정금액 이상의 현금을 CMA계좌에 입금해 두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CMA의 매일 적립되는 이자와 높은 금리 혜택은 분명 매력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월급통장은 시중은행을, 비상금이나 일시적으로 보관해 두는 통장의 목적이라면 CMA를 이용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해당자료는 '맘마미아 월급 재테크 실천법' 책에서 일부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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